“그들이 예수를 잡고자 하나
손을 대는 자가 없으니
이는 그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음이러라 ” (요7:30)
눈에 보이는 현실 속에
눈물과 아픔을 보게 된다.
도대체 하나님은 어디 계신지,
그분은 얼마나 내게 무관심하신지,
무능력하신지를 묻게 된다.
하지만 하나님의 시간으로
내일을 바라보게 되면
우리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을 것이다.
“예수님이 사랑하시는 사람이
병들었습니다.”
마리아와 마르다는 사람을 보내어
예수님에게 이 말을 전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들을 사랑하셨음에도
계시던 곳에서 이틀이나 더 머무르셨다.
그리고 끝내 그들의 오빠가
죽음에 이른 후에야
베다니로 향하신다.
하나님의 시간 속에
우리는 무엇을 말할 수 있을까?
제한된 시공간 속에서
주님의 뜻과 시간을
우리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다만 잠잠히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여야 할 뿐이다.
주님, 왜 이 일이 엎어졌습니까?
주님 왜 멈추십니까?
주님, 왜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십니까?
디두모라고도 하는 도마는
자조섞인 말로 예수님을 따랐다.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 (요11:16)
“망하자.
예수님을 믿게 되면
어리석은 이 분 때문에 내 인생이
망가져 버릴 거야.
그래 될 대로 되라지.”
나는 주님 앞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가?
며칠 전, 온유에게 말했다.
“너의 말과 행동이 잘못된 게 아니라
너의 태도와 반응 때문에 혼을 낸 거야.”
나의 태도와 반응.
주님의 빛 앞에 비추며
가난한 마음을, 애통한 마음을, 청결한 마음을..
재소자 자녀를 돌보는 세움이 만들어진 지
어느새 5년의 시간이 흘렀다.
이경림 대표와 오전에 관련해서 이야기하다가
사람이 할 수 없었던 일이라 고백하며
아침부터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감사의 눈물이 그치지 않으면
세움을 통해 하나님이 하실 은혜도
그치지 않을 거라는 말을 전했다.
그분의 은혜에 대한 태도와 반응을 생각했다.
곧 있을 5주년 감사 예배에 말씀을 맡게 되었다.
나는 어떤 말씀을 전해야 할까..
주님의 은혜를 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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