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게 풀어야 할 문제가 있는 반면,
급하게 풀면 풀리지 않는 문제들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를 풀어내려 한다.
내가 달려가 문제를 품고
희생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숭고한 자기희생을 통해
문제가 해결되지만
현실에서는 가당치 않을이야기다.
수고하고 수고하다가 선택하는 것이
더 이상 실망하지 않으려고
마음을 딱딱하게 만드는 일이다.
그런데 주님은
마음을 딱딱하게 만들려 할 때마다
문제를 언급하시는 대신,
마음을 말씀하신다.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 대신,
그저 지금 내가 바라보는 시선의 끝에
누가 있는지를 물으신다.
나는 누구인가?
문제를 풀어낼 수 없는
한계 많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는 누구인가?
“내가 그니라” (요18:6)
예수님은 누구이신가?
빛 하나 찾을 수 없던
이스라엘의 신음을 들으시고
구원의 계획을 이루시는 하나님,
그분의 첫 시작은
광야에 도망한 노인을 찾은 일이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에게 나타나
말씀하신 것이
바로 자신을 나타내신 일이다.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출3:14)
그 후, 모세를 만나
하나님이 하신 일은 놀랍지만
바로는 바로대로,
큰 구원을 경험한 이스라엘은 그들대로
도무지 바뀌지 않았다.
때마다 환호하거나 실망하고
좋았다가 낙담하고 절망했을 뿐
변한 것은 없어 보였다.
“그들이 또 모세에게 이르되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우리에게 이같이 하느냐
우리를 내버려 두라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 하지 아니하더냐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
(출14:11-12)
하나도 바뀌지 않는다.
정말 하나도 바뀌지 않지만
나는 무엇을 보아야 하는가?
긴긴 여정을 통해
모세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를 따르던 여호수아도,
함께 했던 갈렙도..
약속하신 기업들과 구원의 여정을.
주님의 시간은 한 번도 멈추지 않았다.
“이는 우리가 믿음으로 행하고
보는 것으로 행하지 아니함이로라” (고후5:7)
나는 무엇을 보고 있는가?
“내가 그니라” (요18:6)
예수님을 잡으러 온 군병들 조차
이 말을 할 때에
뒤로 물러나 땅에 엎드러졌다. (요18:6)
주님은 그리스도이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지금도 나와 함께 하시는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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