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성경 카드 놀이를 가지고 놀다가
티격태격하며 감정이 상했다.
게임룰을 오해한 탓에 잠시 등을 돌리고 있다가
금방 웃으며 화해를 하고
게임을 이어가고 있다.
성경 카드 안에는 여러 성경인물들이 등장한다.
그 인물들이 어떤 믿음과 신앙을 가지고
살아갔는지를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많은 시간 동안 설교를 듣고, 찬양을 하고
성경의 구절을 암송하기도 하지만
우리는 성경을 말하며 갈등하고 다툴 수 있다.
말씀을 읽어가며
만나는 사람들을 이해하게 된다.
니고데모는 예수님을 만났지만
오랫동안 그의 행적을 찾을 수가 없다.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예수님의 제자였지만
사람이 두려워 그것을 숨기고 살았다.
얼마 전에는 빌라도가 예수님을 내어준 사건까지도.
내가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 보면
나는 그러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
상황논리라는 게 있지 않은가?
판단하기는 쉽지만
그 자리에 서서 다른 결정을 한다는 것은
실제로 살아보지 않은 사람이 아니고서는
알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사람은 변하지 않고
또 사람은 변한다.
사람이 두려워 숨었던
아리마대 사람 요셉과 니고데모는
예수님이 죽으신 후, 왕의 장례 절차를 도왔다.
누구보다 잃을 것이 많았던 그들은
가장 자신을 숨겨야 할 순간에
자신의 믿음을 고백했다.
비교하자면 말고의 귀를 칼로 자른
베드로의 믿음이나 용기보다 놀랍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변하지 않지만,
사람은 변한다.
주님의 시간을 알 수 없기에
그때를 생각하며 환경을 두고, 나를 두고 기도한다.
신앙과 믿음을 기반으로
우리는 격렬하게 다툴 수 있고
각을 세울 수 있다.
모두가 자신의 관점을 따라
판단하고 행동하기 때문이다.
주님의 마음을 구하며
기도해야 할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님의 관점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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