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의 부탁을 하나님은 사실상 거절하셨다.
내가 쓴 책에서는
지도자의 허물에 대해 하나님은 더 큰 책임을
물으신다는 내용을 담았지만
우리 인생의 목표가 무엇인지,
우리 인생의 성공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면
또 다른 생각에 이르게 되는 것 같다.
살아가는 것,
존재를 생각하는 것,
믿음과 삶을 생각하는 것,
내가 가진 고민들이 현실의 벽 앞에
어떤 상관이 있는가?
중종의 때에 조광조의 급진적인 개혁은
허무한 그의 죽음으로
마치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되어버리고,
마치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되어버리고,
의미나 가치는, 그리고 학문은
자신의 등용을 위한 수단으로
다시 전락해버리지 않았던가?
하지만 인생은 유한한 것처럼
보이지만 유한하지 않으며
영원의 주인이 우리와 함께 하시며
그분의 평가는 우리의 생각과 다르다.
그는 등수로 평가하지 않고
내가 중요하지 않다고 여기던 것들을
계수하실 것이다.
가나안에 입성하는 것,
여리고성을 무너 뜨리는 것으로
사람들은 성취감을 얻는다.
학력과 직업과 백그라운드를 통해
그 사람의 성취를 가늠하게 된다.
그 기준에서 볼 때 모세는 성공한 듯
마지막에 성공하지 못한 인생처럼 보인다.
40 년 동안 걸었던 길에 목표로 삼은 하나는
자신에게 신기루였고
버려진 것처럼도 보이기 때문이다. (신3:23-26-)
자신에게 신기루였고
버려진 것처럼도 보이기 때문이다. (신3:23-26-)
하지만 정말 버려지고 실패했던가?
아무것도 아닌 자를 주님이 쓰시고
그는 이제 안식할 수 있게 되었다.
만일 그가 버려지고 실패했다면
예수님의 십자가를 무엇이라 설명할 수 있을까?
비록 지금 인간적인 아쉬움이 있겠지만
잠시 후, 그가 주님 품에 안겼을 때
그 아쉬움은 어떤 크기로 남아 있을까?
조금의 아쉬움조차 남아있지 않을 것이다.
아쉬움과 슬픔과 울음이 있는 인생 속에
주님께 내 마음을 가지고 간다.
주님의 평강이 내 안에 찰 때까지.
그러면 실패는 실패가 아니며
십자가는 주님의 놀라운 승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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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믿음으로산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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