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한 주간은 무척 바쁠 것 같다.
그래서 늦은 시간까지
노래하는 풍경에 사용할 글과 사진을 정리했다.
몇 줄 되지 않는 글이지만
이 글을 준비하기 위해
나는 꽤 긴 시간을 드려야 한다.
어쩌면 글을 쓰는 시간보다
살아가는 시간이 더 길진 않을까..
내일 점심 약속 이후에 대학병원에 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지난주의 내시경 검사에서 몇 가지 징후가 발생한 것 같다.
미리 두려워 하지 않을 것이지만
생각해야 한다.
이후의 삶, 나는 온전하고 건강하게 주님의 나라를 꿈꿀 수 있을것인가?
주님의 나라를 소원했지만
가족을 책임지지 못할까봐
나 때문에 남은 이들이 불행해질까봐
여전히 책임의 문제를 벗어날 수 없다.
주님이 책임지신다 하셨으니, 나는 가던 걸음을 걸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