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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하늘

by 이요셉
2015-09-24

오늘따라 두한이가 유난히 속을 썩였다.
내 진심을 몰라주는 고집불통의 이 아이 때문에
하마터면 눈물이 찔끔 나올 뻔 했다.
만일 그랬다면 두한이는 일 년 내내 울보라고 놀려댔지 싶다. 하하.
사무실을 떠나는 두한이의 손을 잡고 기도했다.
“하나님. 우리 두한이..”

저녁에 두한이를 다시 만났다.
“형. 아까 제가 미안했어요.”
이 말에 이렇게나 기분이 좋다.

두한이 하늘. 내 하늘. 우리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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