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분을 접견하는 순서가 있었습니다.
두 테이블이 준비되어
골고루 나누어 앉아야 하는데
진행자의 거듭된 요청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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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이 앉기로 예정된 테이블에만
사람들이 가득했습니다.
빈 테이블에
혼자 앉아 있는 기분이 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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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분은 자기 자리가
아닌 빈 테이블로 등장했고
사람들이 이쪽으로 우루루
몰려오는 모습이 재미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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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광경을
자주 보게 됩니다.
좀처럼 만나기 힘든 사람에게
우리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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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는 대상이 아닌
눈에 보이지 않는
주님에게도
사람들의 관심이 이렇게
몰리는 상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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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관심을 더 받고 싶어서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이라며
서로를 밀쳐대며
몰려든다 하더라도
주님은 모두를 똑같이 안아줄 수 있는
넉넉한 품을 가지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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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힘들고 협착한 길이어서
좁은 길이라기보다는
도무지 그분을 찾는 이 없어서
좁아진 길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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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풍경#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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