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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칼 호를 마주 바라보며
달리는 기차안에서
나는 눈을 뜨고 기도했습니다.
도저히 눈을 감기에는
등골이 오싹할 만큼의
공포가 느껴져 왔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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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고,
입으로는 찬양을 부르며
그렇게 달리던 시간이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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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국에 돌아왔을 때
중보기도를 해주던 친구가
내게 물었습니다.
“몇 월 며칠 몇 시쯤에
너 도대체 어디에 있었어?”
그때가 바로 바이칼 호를 지나던
기도하던 그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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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보기도를 하던 친구는
엄청난 영적 전투를 경험하며
더 이상 기도하지 말 것을
위협받았다고 그때를 회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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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싸움은
때로는 이렇게 너무나 실제적이지만
대부분의 일상속에서는
위장술에 강한 원수는
눈에 보이는 것과 과학으로
대표되는 문명을
전부라고 여기게 만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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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지 않는 이 싸움 앞에
이길 수 있는 비결은
기도를 더 하는 것,
말씀을 연구하는 것은
당연히 옳은 말이지만,
꼭 필요한 전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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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장 되신
주님을 인정하는 것,
그로 인해 우리의 기도는 살아나고
말씀의 활자는 날선 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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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풍경#1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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