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랑딸랑’
소명이가 종을 흔들면
온유가 욕실로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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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를 좋아하는 소명이가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즐기지를 못한 것 같아서
오랜만에 욕조에서
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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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랑딸랑’
종이 울리면
온유는 마실 물이나
아이스크림을 가져다주고
소명이가 원하는
장난감도 가져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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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름이 귀찮을 법도 한데
온유의 입가에도 미소가
가득한 이유는
자기들이 만든
또 하나의 자발적인
놀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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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 의해
억지로 움직여야 하는 일이라면,
아무리 선한 일이라도
오래가기 힘들지만,
자신이 원한 일이라면
고된 일도 기쁨으로
감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제도, 그제도
온유가 설거지를 자청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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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이 넘도록
코로나 시대가 계속되면서
이 아이들은 매일마다
새로운 놀이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물놀이로 즐거운 소명이와
종소리에 반응하는 온유는
오늘도 특별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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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잖아,
하나님이 허락하시면
코로나가 오늘 끝날 수도 있어
아니면 내일
아니면 일주일 뒤?
이 사실은 하나님만 아셔
그래서 우리는 기다려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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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에서 나온
소명이가 들려준 이야기입니다.
아무 일 없는 일상이
과연 다시 돌아오기는 할까요?
내일을 알 수 없는 시간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시간을 살아 내야
할 몫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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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와 새로운 프로젝트 하나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제목과 구성안을 만들고 있고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돈 되는 일을 좀 만들어야 하는데
이런 일이 더 신나는 이유는 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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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짠. 하고 보여드릴지 모르겠지만
이 프로젝트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서로 얼굴을 대면할 수 없는
막막한 시대 속에 답답한 우리 심령이
이 프로젝트로 위로받고
주님 안에서 숨 쉴 수 있기를.
주님과의 신나는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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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밀려서 #아니라 #자발적놀이
#답답한심령 #숨쉴수있는 #통로가되기를
#함께떠나요 #비대면시대 #주님과신나는여행을
#유튭라이브한내용중_기도제목만편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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