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너무 피곤하면
웅크린 채 몸이 좋아지기를
기다리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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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할 일이
하나도 없다면
그냥 일찍 잠들어 버리면
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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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마무리하지 못한 일들이
눈에 밟히기 때문입니다.
중병에 걸렸으면
도리가 없겠지만
조금 힘을 내면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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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잠을 자는 곰처럼
몸을 말아서는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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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계를 가진 존재입니다.
주님, 나를 긍휼히 여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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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면 정말 아무것도
하지 못하겠군요.
정말 아픈것 만큼
절박한 일도 없겠군요.
생각과 마음은 그대로인데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없다면
얼마나 마음이 무너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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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힘을 내면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만 있을 뿐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된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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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을 고르고 있는 이 시간
드리는 이 기도는
그들을 위해 사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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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풍경#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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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겨울잠자는곰처럼 #숨을고르며
#기도합니다 #쉬어도 #여전히아픈이를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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