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준비하며
가족 간의 갈등으로
아파하는 연인들을
숱하게 만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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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가족이
나를 반대하는 상황속에서
내가 정말 나쁘고
이상하거나
안 좋은 사람은
아니란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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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가족에게
그 사람이 너무 소중해서입니다.
너무 소중하다 보니
누구를 줘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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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떻게 키운
아들이고 딸인데..
어디서 굴러먹던 뼈다귀가
내 아이를 데려가.”
하는 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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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해서,
내 아이를
조금 더 훌륭하고
조건이 좋아 보이는 사람과
맺어주기 위해 생겨나는
반감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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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뱅골 출신으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아마르티아 센은
‘우리가 가진 정체성은
누군가에게 따뜻함이
동시에 누군가에게는
폭력이 될 수 있다’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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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면성과 다면적인 존재로 살아가기에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이라
말하지만 얼마나 이율배반적으로
살아가고 있는지요.
이 격렬한 갈등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어떻게 소개하면
좋을지를 고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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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마음을
마음먹는다고 쉽게 바꾸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쉽게 바꿀 수 없다 뿐이지
어렵지만 우리의 진심을
전할 여지가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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