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를 이렇게 만드셨나요?
그냥 죄를 짓지 않도록
나를 꽁꽁 봉인해두시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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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는 ,
하나님을 사랑하고 싶은데
하나님만 사랑하고 싶은데
내 안에 죄가 마음껏 기생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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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하나님만 사랑하도록
그렇게 나를 세팅해두셨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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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유튜브 방송을 하려고
방에 들어가기 전에
아이들이 기도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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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아빠 말이 자꾸 꼬이지
않게 해 주시고
예수님 믿지 않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해 주시고
예수님 믿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더 사랑하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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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아는 내용이라도
말하면서 아빠도
다시 그 말들을 기억하고
마음에 새길 수 있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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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기도를 들으며
행복감이 가득했습니다.
내가 이렇게, 저렇게 말하라고
시킨 주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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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이런 말을 해야만 해.
너는 내게 이런 기도를 해야만 해.
너는 나를 사랑해야만 해.’
라고 정해 놓고
앵무새처럼 듣게 되는 말은
내게 아무 감동도 주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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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해서 건네는 격려의 말,
그렇게 자라나는 시간 속에서
아버지의 마음을 알게 됩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만 행동한다면
프로그래밍된 기계에
불과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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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자다가 두려워
잠을 깨곤 합니다.
내가 꾸는 악몽은 특별하지 않습니다.
그저 옛날의 어느 시점에
부끄럽게 서 있는 꿈입니다.
그래서 꿈속에서 나는
사람들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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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라나는 시간 동안
주님은 오늘도 나를 기다리십니다.
내 마음의 빗장을 부수고
들어오시는 대신
여전히 오래 참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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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분의 마음을 알 때까지
내가 마음의 문을 열 때까지
기다리고, 또 기다리시는
우리 주님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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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세팅해놓으시면
#과연 #사랑이라할수있을까요
#받을자격없는우리에게 #허락하신은혜의시간
#하나님의시간을걷다 #이요셉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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