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할지라도
내게는 평안이 있으리라.”
사람은 자신의 처지도 알지 못하고
자신의 한계도 알지 못한다. (신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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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시절 기도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어떤 것인지.
정말 어려운 처지에도
나는 여전히 주님을
노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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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도는
진심이었지만
나는 나의 한계를 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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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순간, 얼굴로 웃으며
마음으로 울었던 적이
얼마나 많았던가?
마음을 찢으며
주님의 긍휼을 구했다.
평안한 마음은 강한 의지를
품는다고 갖게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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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지 못하는
광야속에 40년을 살아갔던
시간은 이스라엘에게 기적과 같다.
몸의 옷이 낡아지지 않았고
발의 신이 해어지지 않았던 것도
기적과 같다. (신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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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적의 경험이
마음에 평안을 주지 않는다.
낡아지지 않은 옷과
해어지지 않은 신이
누구로 비롯되는지
알아야 결국 샬롬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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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시험과 이적과 큰 기사를
눈으로 보았지만
마음에 독초와
쑥의 뿌리가 생길 수 있다. (신29:3,18)
시각적 정보가 믿음을 담보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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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깨닫는 마음과 보는 눈과 듣는 귀를 주세요.
마음에 할례를 베푸사
하나님을 사랑하게 해주세요.
주님이 나의 평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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