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작은 자라고
생각했던 기드온은
미디안 사람들의 꿈 이야기를
몰래 듣고 마치 다른 사람이라도
된 것처럼 기대에 부풀게 되었다. (삿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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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정말 이 일을
이루시겠구나.
내가 아무리 작은 자여도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이루시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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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는 세계를 바꾼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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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가진 시야가
조금씩 열려서
하나님이 가진 시야를
조금이라도 가지면
기적 같은 시간을 만나게 된다.
그래서 그 기적을 만나기 전까지
우리는판단을
유보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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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내가 할 수 있는 게 있을까?
두려워했었던 대학 시절.
평범한 강의실에서 하나님이 주셨던
작은 지혜가 나를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현실성 떨어진 계획이었지만
생각 하나라도
은혜라고 부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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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입 대비 성과로만
인생을 판단할 수 없다.
가던 길은 언제든 실패할 수 있지만
가던 길이 있어서
새로운 길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은가?
두려움과 감격은
아주 작은 생각 하나에 갈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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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가 기도를 인도하며 말했다.
“우리가 책을 읽고, 영화를 보면
주인공들은 모두 어려움과 고난을 당합니다.
그 시간을 잘 이겨낸 다음에 성공하는데
사람들은 그 성공만 주목합니다.
그들의 결과를 부러워하지 않고
우리도 살아가며 만나게 되는 어려움을
잘 이겨 나갈 수 있기를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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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말을 들으며
떠오르는 생각들이 있었다.
믿음의 선배들의 시간들.
그들의 인생을 그냥 성공했다는 말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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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인간의 인생,
어디를 주목하실까?
너희 능력을 보여 보라고,
네가 가진 결과를 보여 보라고
말씀하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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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마음이 어디에 있니?
내 마음을 말씀하지 않으실까?
힘을 내어도
어려움과 고난을 극복하지 못할 수 있지만
그 시간 속에서 나는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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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다 마치고
에브라임 사람들은 기드온에게
이 전쟁에 왜 자신들을
부르지 않았냐고 시비를 걸었다. (삿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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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너희가 낫다는 말로
기드온은 다투기를 그쳤다.
싸울 대상은 에브라임이 아니다.
시기와 질투, 잘못된 전쟁은 그만두고
도망한 미디안의 왕들
세바와 살문나를 쫓아야 한다.
매일 진짜 싸움을 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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