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누구 편인가?
도대체 누구 편이기에
우리에게는 침묵하시거나 기근을 주시고
아모리 족속, 기브온의 아픔에는
귀를 기울이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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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 정복 시대에
하나님 앞에서 여호수아는
기브온 백성과 화친하기로
조약을 맺었으며
그들은 온 회중을 위하여
나무를 패며 물 긷는 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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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에게는 백성을 향한
하나님을 향한 자신만의 열심이 있었다.
이스라엘에 아모리 족속이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을 용납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거류민,
기브온 족속을 학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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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은 이스라엘의 영토 안에서
우리가 어느 곳에서도 살아 남지 못하도록
우리를 몰살시키려고
계획한 사람입니다.” (삼하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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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로 다윗의 시대에
삼 년 동안 기근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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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의 갈등은
은이나 금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는 이스라엘 사람을
죽일 생각은 없습니다” (삼하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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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
하나님에 대해 열심이 있었지만
그 열심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몰랐다.
그래서 중요한 전투를 앞두고 잘못된 맹세로
자신의 아들과 백성을 위기에 빠뜨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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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브온 사람들이 요구한 일을
다윗이 허락한 후
“다윗이 지시한 모든 명령을 따라서
그대로 한 뒤에야, 하나님이 그 땅을
돌보아 주시기를 비는
그들의 기도를 들어주셨다. ” (삼하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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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리 족속이었지만,
하나님의 통치 아래 함께 하는 이들.
성경은 거류민에 대해
학대하지 말고,
함께 있는 거류민을
너희 중에서 낳은 자 같이 여기며
자기 같이 사랑하라고 말한다. (레19:33-34)
왜냐하면 이스라엘도
애굽 땅에서 거류민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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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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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브온과의 화친을
깨뜨리지 않기 위해
여호수아는 벧호론에서
가나안 연합군과 큰 전투를 벌였다.
이 날이 유명한 태양과 달이
멈추어 종일토록 전쟁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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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사람들이지만
그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전장에서
하나님은 놀라운 은혜를 베푸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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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사람이
자신의 땅에 거하는 것을
용납하지 못했던 사울,
마치 아리아 혈통만을 찬양했던 히틀러가
600 만의 유대인을 학살했던 것처럼,
기브온 주민을 학살했을 때
하나님은 하늘과 땅을 굳게 만드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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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호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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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시대 속에서
나는 무엇을 기도해야 하는가?
무엇을 위해 기도해야 할지 모르지만
기도를 멈추지 않는 것으로 답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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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과 이익, 가성비를 따지는 시대에
믿음이나 기도는
추상적이고 이상적인 말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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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과 환경이 변하면마음도 변한다.
가족과말씀을 가지고 함께 기도했다.
“그들은 번성할수록 내게 범죄 하니
내가 그들의 영화를 변하여
욕이 되게 하리라” (호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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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에 대한 지식 없이
성과를 따지는 열심만 남으면,
우리는 사사기의
반복된 실수를 거듭하게 된다.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가르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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