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며, 온유가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했습니다.
사회 수업중에 낙태를 주제로 아이들이 회의를 했는데
많은 아이들이 자기 결정권을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그들은 태아를 하나의 세포라고 전제했기 때문이며
자신이 세상의 중심이기 때문입니다.
온유는 세상의 법이
사람이 사람을 죽이면 살인이라 말하고
살인하면 감옥에 보내기도 하지만
멀쩡하게 생명을 죽이는 일을
허용하는 것에 대해서 말하며
악한 세상에 대한 회개와 중보를 말했습니다.
그러나 탕자의 첫째 아들처럼
그리고 로마서의 말씀처럼
의인은 아무도 없으며
누군가를 정죄하는 자리에서
기도하는 대신, 주님의 은혜를 구하는
기도를 청했습니다.
이 기도의 주제가 어느새 우리집에서
일 년이 넘어갑니다.
여러 주제들.
작고 작은 기도들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했습니다.
여전히 기도가 필요하고, 무능력함앞에서
주님의 긍휼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