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재단에서의 회의 때문에
아침부터 분주했더니, 저녁이 되고 몸살 기운이 돕니다.
몸이 무거워 지면 그제야 한계를 가진 존재를 묵상하게 됩니다.
과연 내 생에 무엇을 남길까요?
주님앞에 드릴 마음 하나, 하루의 순종 드릴 수 있지 않을까요?
ㅇㅇ과 관련해서 ㅇㅇ대에서 강의 요청이 왔습니다.
내가 접근 가능한 영역까지만 강의하기로 수락했습니다.
이 주제에 대해서 긍정하지만 어느 선에서 멈추게 됩니다.
누구에게나 필요하고, 혐오와 차별에 대해서 경각심을 말할 필요가 있지만
과연 인간 스스로 행복을 추구할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에서는 회의적이기 때문입니다.
완벽하지 않는 세상에 수고하고 노력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나는 철저하게 회의적이며, 그럼에도 이상적인 가치를 추구합니다.
그 빈 자리, 를 채울 수 있는 분은 한 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