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감과 몸살기운이 있어서
딸이 받아온 약을 먹었습니다.
코감기약도 같이 있어서 졸음이 몰려왔습니다.
가치에 대한 고민을 자주 하게 됩니다.
그 경계가 누구의 기준이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 기준으로 아이들을 대합니다.
물과 불에서 아이들이 다치지 않기 위해
경계를 서야 하는 게 부모의 역할이지만
동시에 수영을 경험하고, 불을 사용하게
하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내가 어느 경계에 있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경험치는 달라질거라 봅니다.
그 속에서 제가 주의하는 것은
혹시 아이들이 죄책감을 가지게 될까 하는 부분이며,
동시에 많은 기회를 주었을 때
죄에 대해 둔감함을 가지게 될까 하는 부분입니다.
어느 것 하나 명확한 기준이 있지 않습니다.
주님의 마음을 따라 선택해야 겠습니다.
매일 매일 반복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후배는 그 일에 대해서 놀라워 했지만
몇 달간 잠정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집중하기 위해서 시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볼 때 시간이 많다고
보다 집중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님 앞에 집중하는 것, 주님을 더욱 알게 되는 것을
소홀히 여기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남아 있는 시간, 잘 사용하길 기도합니다.
오늘은 딸이 기도를 인도하는 날입니다.
서로가 바빠서,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오늘은 시간을 정했습니다.
이제 곧 모입니다. 주님의 은혜를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