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명절의 마지막 밤입니다.
여러 일들 중에 마지막이 기억에 남습니다.
설날 명절이지만 아무에게도 기댈데 없는 이,
스스로 혼자가 되어 살아가는 사람과
어쩔 수 없어서 혼자가 되어 살아가는 사람은 다릅니다.
그래서 의지할데도, 조언을 들을 때도 없는 사람,
그래서 사회적 환경을 가질 수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현실적이지만 따뜻함을 잃지 않으려 애썼습니다.
현실적이지 않으면 막연한 격려가 될 뿐이고
현실적이기만 하면 마음 둘 수 없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기도했습니다. 주님의 시간안에서
마음과 몸이 따뜻해질 수 있도록,
어딘가에 머물러 그들의 싹을 띄울 수 있도록.
명절이 더 아픈 이들에게 주님 만나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