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움직일 때 해야 할 일을 다 하고 싶은 마음이 앞서서
하루에 이동이 많으면 몸이 피곤합니다.
수용자 자녀를 돌보는 단체가 명동쪽에 있어서
나선 김에 여러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집에 돌아와서는 몸을 가누기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오늘 감사했던 일은
오랫동안 기도하고 응원했던 지인의 상황이 좋아진 것입니다.
하나님의 때는 언제인가?
그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하나님은 약속을 잊으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내 사정은 내가 돌볼거라 다짐합니다.
하지만 그 다짐은 결코 책임지지 못할 각오입니다.
하나님의 시간은 우리의 영역 밖의 일입니다.
다만 약속하셨다면, 약속하신 분을 신뢰하는 것은 최선입니다.
그래서 기도했습니다.
약속하신 분이, 주님의 뜻을 따라 이루시기를.
그 뜻을 이루는데 필요한 광야의 시간까지도 감사로
반응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