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보여주지 않을 뿐이지만
꽃 사진을 많이 찍는다.
그런데, 이번에 꽃 사진 찍을 때
필요한 렌즈를 팔아 버렸다.
원래 계획은 연변 가기 전에
가지고 있던 렌즈 2개를 팔아서
원하던 렌즈를 구입하고,
나머지는 생활비를 충당하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렌즈 하나만 없어져 버린 꼴이 되고 말았다.
어제 누군가와 미니 인터뷰를 하던 중에
처음에는 풍경 사진을 찍다가
이후에 자꾸만 변해간다는 등의 변화는 없나요?
이 질문에. ‘난 여전히 모든 풍경이 아름다울 뿐이다.’
답이 안 될 것 같아서. 그냥 이렇게 생각만 했다.
– 04.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