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에서
나는 악의 무리들과
치열하게 싸우고 있었다.
싸우고 또 싸워도 끝나지 않는 싸움에
도리어 내가 지쳐 가고 있었다.
점 점 팔, 다리에서 힘이 빠져 나간다.
악의 무리한테 지면 안 된다는 생각에
힘을 내어서는 확 잠을 깨버렸다.
결국 나의 반칙승이다.. 하. 하하.
그리곤 일어나 화장실에 갔는데
멀쩡하던 타일들이
다 깨어져서 바닥에 널브러져 있더라.
이게 무슨 일인가.
아직도 잠을 덜 깬 건가. 싶을 정도로
화장실이 엉망이 되어 있었다.
저걸 언제 다 치우나.. ㅠㅜ
혹시
나. 몽유병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