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서 너무 힘든데
이것 때문에 하나님께 기도하면
안된다는 정도는 알고 있어요.
그래서 어떻게든
해결해 보려 노력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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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문제로
고민하는 청년을 만났습니다.
정답인 것처럼 말하는 말 앞에서
고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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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기도하면
안되는 게 있을까요?
가난해서 당장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데
어떻게 좀 살려달라고
돈 문제로는 기도하면 안 될까요?
연인과 헤어졌는데
상대의 마음 좀 돌려달라고
기도하면 안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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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이지만
만일 누군가를 미워해서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워해서
흉기를 들고 찾아가는 길에도
기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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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정말 그 사람이 미워요.
그래서 오늘은 내가 죽든
그 사람이 죽든 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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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할 수 있는 것과
기도할 수 없는 것을
어떻게 나눌 수 있을까요?
무엇이든, 어떤 상황이건
죄악의 한 가운데서도
기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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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어 하나님께 기도할 수 없는 영역이
존재한다는 말이 더 절망스러울 수 있습니다.
물론, 하나님은 자동판매기가 아닙니다.
내 소원을 이루시는 분도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어떻게 응답하실지 알 수 없습니다.
침묵하실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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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해도 아무것도
변한 것 없을 때가 많지만
기도할 때마다 기도를 통해
문제나 환경은 바뀌지 않더라도
내 마음은 꼭 바꿔달라고
종종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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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를 내려놓을 마음을
허락해 주세요.
온 땅과 하늘을 누가 만드셨는지를
생각나게 해주세요.
내 앞을 막고 있는 홍해 앞에서
물에 길을 내시고,
보이지 않는 길을 아시는 분이
누구인지를 알게 해주세요.
다시 말해, 믿게 되면
나는 다시 숨을 쉴 수 있다는 것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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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풍경 #13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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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할수있는것과기도할수없는것
#알게되면 #다시말해 #믿게되면 #세상의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