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고흐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언젠가 그가 걸었던
길을 걷고 싶은 바람이 있습니다.
그 길 위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반 고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
종종 기독교 영성은
초기 교회의 사막 전통이나
서구 개인주의의 영향으로
사회적 행동에 의존하지 않는 명상이라는
비판을 받습니다.
그러나 반 고흐는 하나님과 세상,
둘 다의 구체적인 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
하나님에 대한 깊고 열정적인
사랑뿐 아니라,
그는 보리나주와 헤이그에서
버림받은 사람을 돌보았고,
화상으로서 화가들을 선대했던 동생에게
‘사랑하는 것보다
더 예술적인 것은 없다’고 격려했으며
생 레미에 머무는 동안
간호와 위로가 필요한 지누 부인에게
발작의 위험을 감수하고 아를까지 달려가
자신의 그림을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
“이 감옥을 없애는 게 뭔지 아니?
깊고 참된 사랑이다.
친구가 되고 형제가 되고
사랑하는 것.”
_ 1880. 7 반 고흐의 편지 중
⠀
반 고흐의 인생 전반에 실수와 실패와
아픔이 가득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는 남루한 인생에게
다가갔던 그의 시선과 헌신을 볼 수 있습니다.
⠀
그에게 인생은 꽉 막힌 감옥처럼 느껴졌지만
동시에 감옥을 깨뜨리는 능력인 동시에
그리스도인의 실천적 과제가
사랑이어야 한다고 고민하며 살아간
반 고흐를 좋아합니다.
⠀
<노래하는풍경 #1410 >
⠀
#내가사랑하는작가 #빈센트반고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