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이나 아픔 따위가
더 슬프고 아픈 이유는
변화의 기색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날마다 진심으로 애써보지만
변화 없음을 알게 될 때,
끝 모르는 터널을 걷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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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싶은 말을
듣지 못해 아파하고
보고 싶지 않은 모습을
보게 되어 절망합니다.
내 안을 들여다보면
깊은 빈곤과 한계를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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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왕과 온 백성이
골리앗의 위엄 앞에
두려워 떨었습니다.
심지어 ‘하나님의 구원은
사람의 많고 적음에 있지 않다’고 외쳤던
용사 요나단도 침묵했던 전장에
유일하게 떨지 않았던
다윗의 마음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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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다짐이나 결심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바람의 노래를 들으며
들판에 머물던 평범한 일상의 시간.
잔치에 초대받지 못한 시간에도
내 마음의 방향은 주님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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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풍경 #14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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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