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어렵거나, 문제가 산처럼 쌓였을 때
기도하고 싶은 제목들이 여럿 있습니다.
이런 기도를 다 묶으면
‘아무 걱정 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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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도하면
왠지, 주님이 다 들어주실 것 같은
정체 모를 믿음이 있지만
그렇게 기도하지 않고
버티고 버티는 이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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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구하는 기도를
너도 똑같이 기도하는구나.’
주님이 이렇게 생각하지도 않지만
세상이 쉽지 않다는 것도 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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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야심 차게 준비한 특강이
너무 듣기 싫고, 졸리고 배가 고파서
“선생님 이 수업은 듣고 싶지 않아요.
그냥 수업 대신 소풍이나 가요.”
라고 조르는 것 같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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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아무 걱정 하지 않게 해달라는
기도 대신, 이 상황 속에서
주님이 내게 가르치시는 것을
알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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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계속될 것 같은 수업이
영원히 계속되지 않습니다.
조금 있으면 쉬는 시간이 되어 웃기도 하고
도시락을 꺼내 먹을 수 있는
점심시간도 있을 텐데
지금 수업 시간에는 선생님이
가르쳐 주실 것들을 배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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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졸리고, 힘들고, 배가 고프면
쉬는 시간을 간절히 기다려 볼게요.
광야 같은 세상 속에서
주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치시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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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풍경 #14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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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차게준비한수업 #빠짐없이가르쳐주세요
#나를향한당신의계획을신뢰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