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운동을 한다.
운동을 하고 난 후는
몸이 풀려 시원하기도 하고.. 좋은데
시작하기가 힘들어서
나름대로의 규칙을 정했다.
운동 하는 중에는
내가 보고 싶은 티비나 영화를 보기로.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보고 싶으면
조금이라도 더 오래 운동하게 되는 것이다.
서론이 길어서 본론이 짧다.
‘모터싸이클 다이어리’ 를 봤다.
생각보다 긴 영화라서 두 번에 걸쳐
끊어 볼 수 밖에 없었다.
이유는 얘기했다시피 운동시간 때문에..
영화를 담담하게 보다가
주인공인 푸세(체게바라)가 헤엄을 쳐 강을 건너는 장면을 보며
자꾸만 내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었다.
내게
촬영의 대상은 과연 어떤 존재들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