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이 왔네요.
아부지랑 어무니는 어디가셨나요?
아들 둘이 추억 한장 만들어 주신다고 이쪽편에 나와 계신가봐요.
부모님들은 이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부터 맞벌이 부부였어요.
특히, 둘째아이를 낳고 산후조리도 못하신채 일터에 나오셨대요.
어쨋든, 그래서, 어릴적부터 형이랑 같이 커왔대요.
모두들 이 아이들를 보며 우애가 좋다고들 이야기해요.
본인들도 조금 인정하는 것 같구요.^^;
제목은 가족이라 했지만, 아부지, 어무니, 형수가 빠진 사진이네요.
뭐, 할 수 없지요.
형수는 이 날 눈 쌓인 어느곳에서 눈사람이나 만들고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