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순 목사님을 촬영하고
집으로 오는 내내
마음이 따뜻함을 느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사역을 하는 사람들 중에
정말 사랑으로 대하는 진국을 만난 것 같아서이다.
헤어지면서
내가 혼자 자취한다는 말이 걸리셨는지
언제 밥이라도 사주신다고 거듭 약속하시더니
나중에 전화 와서는
대뜸 ‘추어탕’을 좋아하냐며 물어 오신다.
경상도식 추어탕. 꼭 먹여줘야 마음이 편하겠다 시며
기다려 보란다.
마음만으로 벌써 다섯 끼는 족히 얻어 먹은 듯 넉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