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에는
한 달에 한 번정도 내려간다.
서울에서는 특별히 바쁜 일도 없는데
왠일인지 하루를 완전히 비우기가 힘이 든다.
그래서 대구 내려 가는 날에는
나만의 일정으로 가득 채운다.
그래서, 상상 못할 정도로 바쁜 시간을 보낸다.
일테면, 오전에는 박영자전도사님을 만나고, 오후에는 성규네 집을 들렀다가
부모님 뵙고, 교회 가서는..
그러고 다음 하루를 꼬박 벌어서는
가끔은 떠나는 것이다.
그럴 때 함께 하는 사람이, 남경이 누나와 은숙이 누나다.
동생의 까탈스런 투정에도 아랑곳 않고 온갖 구급식량과 차량봉사까지..
늘 고마운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