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반가운 뉴스^^a
서울에 새 아지트를 마련한 후 적적한 공간을 넉넉하게 만들어 보려고
허브를 사서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는 Opal Basil이고 또 하나는 Rosemary.
Opal Basil는 (Rosemary보다 하루 먼저 씨를 뿌린 탓도 있겠지만)
조그만 화분 가득 싹이 차 올랐는데 비해
Rosemary는 싹 하나가 올라 온 뒤 통 소식이 없는 거였습니다.
안타까워하며 이 둘을 기른 지 이주일째.
오늘 아침 Rosemary에서 반가운 싹이 하나 더 돋았네요.
애타게 기다린 이주일의 시간.
단단한 흙속에서 제가 주는 물 받아먹어 가며 제게 다가온 이 친구가 너무 사랑스럽네요.
비록 Rosemary가 Opal Basil보다 덜 떨어진 친구지만,
빚 주는 사람에게 빚진 자가 둘이 있어
하나는 오백데나리온을 졌고 하나는 오십 데나리온을 졌는데
갚을 것이 없으므로 둘 다 탕감하여 주었으니 둘 중에 누가 저를 더 사랑하겠느냐?
-제 생각에는 많이 탕감함을 받은 자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