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반가운 연락을 두 개나 받았답니다.
첫번째는 (https://lovenphoto.com/zboard/data/namoo/1143904878/44.jpg)
김춘흥 할아버지에 대한 소식이에요.
수술로 한쪽 다리를 잃고,
십년째 거동이 불편해 교회를 못 나가셨습니다.
삼십년도 더 된 성경책을 내어주며
필요한 사람에게 읽게 하라는 말과 함께 울음을 지어 보이신 귀한 할아버지.
눈과 귀가 어두워, 보청기를 해드리고 싶었지만,
백만원이 넘는 고가라 그저 기도만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할아버지께서 복지관에서 보청기를 받게 되었습니다.
원래 나이가 젊은 사람에게 먼저 가는 법인데 (그래야 보청기 사용기간이 길어지니까..)
보청기등 여러 일련의 과정을 통해
닫혔던 따님의 마음도 다시 할아버지에 대해 애정을 갖게 되었지요..
두번째는 (https://lovenphoto.com/zboard/data/namoo/fl.jpg)
두달전쯤 뇌졸중으로 쓰러지셨던 월운교회 방윤옥 사모님의 회복소식입니다.
전에도 말씀드렸듯 의사의 말을 빌리자면
열에 일곱은 죽고, 살아도 반신불구가 될 가망성이 컸다고 합니다.
정상회복의 가능성이 1%정도였는데. 그 1% 안에 속하게 되었답니다.
며칠전 퇴원을 하시면서도 하나님의 구체적인 도움을 겪었습니다.
퇴원하는데 천만원이 필요했는데,
알지도 못하는 인천의 모권사님이 백만원을 헌금하는 등
정확히 퇴원하는 날 천만원이 채워지게 되었습니다.
수술이 끝나고 60여일 만에 퇴원을 하시는데,
병원에서는 사모님이 아직 걸을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잠깐 교회에 와 계시던 목사님께서 기도를 드렸는데,
하나님께서 ‘염려할지 말라’라는 응답을 주셨지요,
그리고 퇴원하는날 사모님께서 갑자기 다리에 힘이 솟는다며,
옆에서 부축하시던 목사님을 마다하시고 혼자 병실을 걸으셨답니다.
병실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정말 기적이라며, 다들 놀란 표정으로 기립 박수를 치기 시작했고,
주님의 은총으로 가장 좋지않은 상태에서 기적적으로 60여일만에 걸어서 병원을 나오셨다는…
퇴원후 홍천에 계신 사모님은
아직 회복 하는 단계라서 혼자 걸으시다가 넘어 지실까봐
목사님이 옆에서 거들고 계시고 휠체어로 사모님과 동행하고 있답니다.
그 정겨운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함께 기도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