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는 재미난 일이 있었어요.
옛 주인아저씨가 제게 전화를 하셨어요.
물 새는 것 결국 자기가 고쳐주지 못하고 떠나서
미안하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괜찮다고,
저도 본의 아니게 떼쓴 게 많아서 미안하다고 했어요.
아저씨는 한참을 아무 말 없으시다가
조그만 게 막강하네. 허허. 웃으셨어요.
그리고 나중에 절위해 선물을 주시겠대요.
무슨 선물이냐니까 주기 전까진 비밀이래요.
그리고 하시는 말씀.
누가 괴롭히거나, 싸울 일 있으면
형(아저씨)에게 전화하래요.
자기가 대신 싸워 주겠다고.
벽지 바를 일이나 필요한 일 있어도
언제든 연락하래요.
물새는 것으로 낙심하고
악의적인 관계로 일관했으면
상상도 못할 대화내용인 것 같아요.
저는 언제나 약하지만
하늘이 내 편이 되어 주신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