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금도라는 섬마을에
다리 위로 불이 켜지기를,
날이 어둡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고양이 한 마리가 내게 다가왔다.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처럼
내 신발 위를 꼬리로 스치듯 지나며 맴돌았다.
나 역시 스스럼없이 내 신발을 내주었다.
내 등으로 조그만 집들이 있었는데
소녀가 살고 있던 방에서
드르륵 소리와 함께 창이 열렸다.
고양이는 마루를 딛고 올라서더니
이번에는 그 소녀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다..
비금도라는 섬마을에
다리 위로 불이 켜지기를,
날이 어둡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고양이 한 마리가 내게 다가왔다.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처럼
내 신발 위를 꼬리로 스치듯 지나며 맴돌았다.
나 역시 스스럼없이 내 신발을 내주었다.
내 등으로 조그만 집들이 있었는데
소녀가 살고 있던 방에서
드르륵 소리와 함께 창이 열렸다.
고양이는 마루를 딛고 올라서더니
이번에는 그 소녀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다..
Photographer
이요셉 작가 페이지
© 2022 LOVE n PHO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