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바닥이 당나귀 똥으로 가득합니다.
예수님이 다니셨던 예루살렘 거리도 그러했을텐데.
예수님께서 웃옷을 벗고 수건을 두르고
자신을 낮추어 제자들의 더러운 발을 씻기시는 풍경이 그려집니다.
내가 바라고 또 바라는 것은
주님의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아마도 주님의 풍경을 닮아가는 것이겠지요.
종의 형상으로 내려와 세례요한에게 무릎 꿇고
허리에 수건을 동이어 손수 제자들의 더러운 발을 씻어 주며,
베나니 문둥이 시몬의 집에 거하며 함께 웃고 함께 웃는 그런 풍경에
거하는 그런 주님의 풍경 말입니다.
주님을 등에 업은
당나귀. 주가 쓰시겠다.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