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n Photo | <14>빨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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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빨래

예전에 살던 집은
비가 내릴 때면
늘 창가의 커튼이 얼룩졌습니다.

볕이 들지 않는 창문에
그래서 차가워 보이는 창가에
따뜻한 느낌을 들게 하고 싶어,
시장에서 싸게 사다 걸어둔 커튼.
매 번 비가 내리면
천장에서 물이 떨어져
커튼을 얼룩지게 했습니다.
그리고 화창한 날이면
기다렸다는 듯 커튼 빨래를 했습니다.
..다시 비는 내릴 테지만,

더럽고
추해져도,
지치고 피곤해도..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