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좋고
시간이 좋은 어느 오후,
가을 내음나는
어느 버스 정류장 옆에서
누이는 어린 동생을
진중하게 살피고 있었어.
도복과 띠를 정돈하는것만
대여섯번을 반복했던 것 같아.
옆에서 숨 죽이며 지켜 보는
내 숨소리만 들릴 뿐..
마치 둘 사이의 경건한 절기중 하루를 보내는 것 처럼..
바람이 좋고
시간이 좋은 어느 오후,
가을 내음나는
어느 버스 정류장 옆에서
누이는 어린 동생을
진중하게 살피고 있었어.
도복과 띠를 정돈하는것만
대여섯번을 반복했던 것 같아.
옆에서 숨 죽이며 지켜 보는
내 숨소리만 들릴 뿐..
마치 둘 사이의 경건한 절기중 하루를 보내는 것 처럼..
Photographer
이요셉 작가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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