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이레교회에서 찬양을 인도하던 ‘사우가’의 집을 찾았다.
사우가는 고아로, 소녀 가장이다.
아래로 동생이 네 명이나 있고, 그 중 한 명은 눈이 보이지 않는다.
사우가는 이웃에서 양 창자를 얻어다 먹을 정도로 가난하다고 한다.
집이라고 해봐야 침대 몇 개 빼고는 제대로 갖춰져 있는 가구 하나 없다.
이런 남루한 환경 속에서도 사우가의 찬양은 하나님에 대한 감사와 사랑으로 가득하다.
영하 30도의 추운 날씨에 매일 40분 이상 걸어서 새벽기도회를 나온다.
나는 무엇 때문에 그렇게 힘든 길을 걸어서 새벽기도를 나오냐고 사우가에게 물었다.
“왜냐하면 주님을 너무 사랑하고 날마다 주님께 받은 은혜가 너무 크기 때문이에요.
마음에 감사가 떠나지를 않아 찬양하며 걸어오면 교회가 그리 멀게 느껴지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