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 호리에 형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형의 약혼녀, 메구미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예상대로 울먹이는 목소리다.
어머니를 만난지 몇 번 되지도 않았는데
자신의 어머니마냥..
지난 번, 약혼식 때 어머니는 메구미를 보며
너무 귀한 며느리를 얻었다며 흐뭇해 하셨는데..
이번에 후쿠오카에서 어머니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온 게 감사하다.
어머니가 내주신 딸기맛이 생각난다.
호리에형의 목소리는 비교적 밝다.
아직까지 실감이 나질 않는단다.
오랜 병환으로 어느정도 예상도 했겠지만..
..
어머니의 빈자리는
떠나고 난 뒤에 가장 절절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