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구름은 다시금
잊혀진 노래로 해지는 저쪽을 향해
흘러 간다
가늘고 긴 나그네길
덧없는 방랑과 슬픔과 기쁨
저 구름 가는 길을 어렴풋 알게 했네
발밑에 핀 작은꽃을 보지 못했네
앙상한 미류나무 넘어
노을의 여운을 보지 못했네
가늘고 긴 나그네길
어두워진 발자욱의 피곤을
느끼지 못했네
친구도 없이 서있는 가로등의
고독을 생각지 못했네
흰구름은 다시금
잊혀진 노래로 해지는 저쪽을 향해
흘러 간다
가늘고 긴 나그네길
덧없는 방랑과 슬픔과 기쁨
저 구름 가는 길을 어렴풋 알게 했네
발밑에 핀 작은꽃을 보지 못했네
앙상한 미류나무 넘어
노을의 여운을 보지 못했네
가늘고 긴 나그네길
어두워진 발자욱의 피곤을
느끼지 못했네
친구도 없이 서있는 가로등의
고독을 생각지 못했네
Photographer
이요셉 작가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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