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아,
내가 너를 잘 안단다.
‘하나님께서 어찌 나를 알고, 내 마음을 알 수 있겠느냐.’
‘하나님이 지금 나의 심령들을 어떻게 알 수 있겠느냐.’
너는 이렇게 말하지만 나는 너를 안단다.
내 마음에 감춰진 것들, 차마 내게 말하지 못한 것들,
기도제목으로 나누라 할 때 사람들 앞에 부끄러워서
말하지 못하는 그것들까지도 난 알고 있단다.
내가 그 말하지 못하는 것을 채울 거란다.
그것은 너의 그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내가 기도로 받기 때문이야.
네가 마음으로 나에게 생각하는 것,
‘하나님께서 이것을 이뤄주셨으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사람들한테 차마 말하지 못하지만
하나님께서 이뤄주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말하고, 생각하는 것까지도 내가 너의 부르짖음을 기도로 받기 때문이란다.
만남의 때가 너에게 급하다는 걸 내가 안단다.
이것을 아는 것은 네가 아니라 나란다.
너보다도 내가 더 급히 그것을 준비하고 서두른단다.
그 딸을 시집보내는데 본인보다 그 부모의 마음이 더 애끓지 않겠니.
그 부모의 마음이 더 안타깝고 서두름이 더하지 않겠니.
이것이 나의 마음이란다.
너는 마음에 설렘이 그치질 않아.
‘하나님은 내게 언제 귀한 만남을 허락하실까?’
‘하나님은 나에게 무관심하지 않는가?’
이렇게 말하지만 나의 마음은 너보다 더 애가 탄단다.
나의 마음은 너보다 더 설렌단다.
너에게 너무나 귀한 사람을 허락하고 싶은 마음이 내게 더욱더 간절하단다.
너는 하나님을 찾으라. 말씀을 찾으라. 하나님을 바라보라.
하나님을 바라보는 그 눈을 회복하라.
그러면 하나님 안에 감춰진 귀한 형제,
정말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게 자기의 길을 걸어가고
하나님 자리에 묵묵히 서있는 그를 바라보게 될 것이야.
너는 나를 더 깊이 알아야 한단다.
네가 나를 알 때에 그 사람을 깨달으리라.
네가 세상의 눈을 가졌을 때는 하나님의 사람을 바라보고 깨닫지 못하겠지만
네가 하나님을 보는 눈을 가졌을 때는 네가 하나님의 사람을 알아볼 것이야.
내가 너에게 인도한 그를 알아볼 것이야.
그제야 네가 하나님 안에 감춰진 비밀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질 수 있게 되기 때문이란다.
귀한 만남이 있을 것이니 너는 깨어 있으렴.
하지만 이것이 언제일까 하고 조급해하지 말거라.
그것은 내가 허락하신 때에 이뤄질 것이란다.
다만 아름다운 신부의 몸으로 너 스스로 단장해가며
아름다운 하나님의 사명을 달려갈 귀한 일꾼으로서
네 심령의 그릇을 깨끗이 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너를 다듬어 가며
네 영혼을 말씀으로 아름답게 화장하고, 말씀으로 아름답게 꾸미며,
말씀으로 아름답게 입어서
네 영혼을 그리스도 신부와 같이 아름답게 꾸며가거라.
그 때가 되면 내가 너에게 허락할 것이니 그 귀한 만남을 준비하렴.
그 때가 언제인가? 오늘인가 내일인가?
이 만남인가? 저 만남인가? 걱정하지 마라.
너는 오직 나만을 구해야 한단다.
만남도, 사명도, 영혼도, 생명도
그 모든 것이 나에게 속한 것이니, 너는 나만을 구하여라.
내 안에서 네가 모든 해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야.
내가 너를 사랑한단다. 내게 기도하렴. 내게 부르짖으렴.
내 딸아, 내 사랑하는 딸아
네 마음의 소원함을 이미 알고 있단다.
그리고 그 모든 것들 가운데에 많은 것들이 이미 준비되어 있단다.
딸아, 하나님의 때를 따라 부르짖으라.
그 때를 네가 알지 못하지만
네가 하나님을 깊이 알아갈 때에는 그 때까지도 알게 될 것이야.
이것은 너의 달려갈 때이고 이것은 너의 만남의 때이며,
이건 네가 결혼의 때이고, 이건 네가 가정을 이룰 때이며,
이것은 너를 통해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뤄질 때란다.
너는 하나님을 구하렴.
하나님 안에서 그 때가 너에게 임할 것이야.
조급해하지 말아라.
나는 사람의 일을 그렇게 이루지 않는단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때가 이때인가 내일인가 오늘인가 하면서
삶의 현장을 벗어버리고 달음질하고
자신의 사명에 충실하지 않지만
내가 이루는 일은 그렇지 않단다.
많은 사람을 격려하고 세워주고
그들의 삶의 현장에서 성실함으로 나를 구할 때에
내가 그 모든 것들을 하나님의 아름다운 역사하심 가운데
온전히 이뤄질 것이야.
이것이 나의 역사란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너를 사랑하며 기뻐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