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준비한 가정교육에 관한 세미나를 들었다.
배우거나 참여하는 데 별 관심이 없던 내가
이 곳 성남에 와서 처음으로 자의로 참석하는 자리였다.
이틀동안의 세미나를 통해 여러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감사였다.
세미나의 내용은 특별했지만 내게는 일상적이고 익숙했다.
왜냐하면 일년 반동안 오빠에게 듣던 내용의 반복이었기 때문이다.
세미나를 통해 중요한 관점들에 대해 다시 들으며, 말 뿐 아니라 실천해야 겠다는 생각에
종이에다가 또박 또박 내가 실천해야 할 것들을 적어왔다.
생각하고 있으면 곧 잊어 먹겠지만,
글로 적어 놓으면 계명 처럼 기억하고 행동할 수 있을 것 같아서다.
우리 가정에서의 나, 김명경의 7계명
1. 게으르고 귀찮더라도 밥 세끼는 꼭 챙겨 먹도록 노력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주신 영육의 건강을 챙겨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성공적이다. ^^
2. 감정에 치우지지 않고 웃으며 대한다.
– 주님의 사랑으로 훈계하고 양육한다.
3. 기도하는 아내, 기도하는 엄마가 되어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긴다.
– 하나님이 우리 가정의 주인이십니다.
4. 비교하지 않고,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이온유)에게 가르친다.
–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온유의 삶
5.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한다.
– 아빠의 권위를 높여주며, 순종하는 아내의 모습을 자녀에게도 보여준다.
6. TV, 컴퓨터, 쇼핑 등 내가 좋아할 것들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그 시간에 아이를 바라보며 부족함이 없는지 채워주는 시간으로 바꾼다.
– 하나님의 마음을 부어주세요.
7. 사랑하는 표현을 자주 한다.
– 말과 행함으로.
내가 7계명을 작성하는 모습을 보더니 오빠도 옆에서 7계명 작성
1. 두 세사람이 모인 곳(최소 단위- 우리 가족)에게 기도합니다. with 우리집에 온 손님
또한 매 때마다 시간을 정해 우리 가족에게 축복기도합니다.
2. 그리스도가 교회를 사랑하는 것처럼 아내를 사랑하겠습니다.
-본질과 비본질을 나누어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이해하겠습니다.
3. 아이는 부모의 등을 보며 자란다는 것을 명심하겠습니다.
– 끼니를 잘 챙겨 먹고, TV를 골라 보는 것, 책을 읽는 것등의 습관.
4.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어떠하신 분인지 알아가겠습니다.
– 쉐마, 나침반과 같은 방향을 가르켜야 합니다.
5. 불편한 삶을 두려워 하지 않겠습니다.
– 손해 볼지라도 공의로우신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6. 우리 가족을 전심으로 사랑하되, 우리 가족만을 위해 살지 않겠습니다.
– 우리가 복을 소유하려 하지 않고, 우리가 복 그자체가 되어 우리 가족이 많은 사람에게 통로가 될 수 있도록..
7. ‘원래 그렇다’라는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고, 날마다 아버지의 마음을 구하고 순종하겠습니다.
글. 온유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