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 이름이 온유다.
온유함이라 하면 그저 온순하고 성격이 좋은 무엇을 상상하게 되지만
성경에서 말한 온유함이란 길들여지지 않은 거친 짐승이 조련사에 의해
훈련되어지고 그에게 순종하는 것을 말한다.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였다.(민12:3)라고 했던 모세가
어떠한 사람이었는지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자기 민족의 원수에 대해 혈기를 잡지 못하고 쳐 죽이기 까지 하고
미디안광야로 도망가야 했던 사람이었다.
온유가 어떻게 자랄지 모르겠지만
자신의 어쩔 수 없는 틀과 기질이 하나님께 훈련받아 주님이 원하시는 길을
순종하며 걸어가는 당신의 딸이 되길 바라며 지은 이름이다.
이번에 우현형의 팔복 시리즈 3탄인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가 출간되었다.
그동안 많은 사람이 묻고 또 물었다.
“감독님, 온유한 자는 언제 나오나요?”
사실 우현형도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알 수 없었다.
주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여정에서 당신의 책들이 출간되었기에
사람들의 요구와 상관없이 주님이 인도하시면 그 사람을 만날 수 있으리라..
그런데, 그 온유한 자를 가장 가까이서 만나게 하셨다.
우현 형의 20년 넘는 친구, 재완 형이었다.
온유함과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던 거칠보이.
거칠고 험한 욕지거리와 거친 손찌검,
늘 담배에 절어 있어서 ‘니코틴 정’이라 불렸던 형이지만
형과 보낸 지난 8 여년 시간을 되짚어 생각해 보니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 앞에 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제도 내 아픈 기관지를 위해 기도하고 축복하며
거친 욕설 대신에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고
자신이 거리에서 부채며 액자를 팔아 번 돈으로 열방을 품고
하나님의 나라를 꾸고 있다.
정말 초자연적인 역사가 아닐 수 없다.
사람.
하나님의 나라는 지극히 작은 한 사람을 통해 이루어진다.
사람 안에는 아무 희망도 없지만
그 아무 희망 없어 보이는 땅에 하나님의 작은 은혜가 부어지면
어떠한 사람을 통해서도 당신의 나라를 이루신다.
작고 보잘 것 없어 서글퍼 보이기만 했던 한 사람이
유다의 사자로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선지자가 되었다.
안녕하세요 사진을 예전부터봐왔었어요 ㅎ
좋은 사진 잘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요셉님…ㅎ
제 페이스북에 좋은 곳으로 쓰겠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