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백성들은 약속의 땅에서
모든 소산의 첫 열매를 거둔 후 하나님께 가져왔다.
자신들이 씨를 뿌려 열매 맺은 것 같아 보이는
이 일의 역사가 더 깊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며 자신들이 애굽에서 어떻게 출애굽해 왔는지를
고백하게 했다.
자신들이 애굽 땅에서
비참하게 살며, 고역에 시달리고, 억압에 짓눌려 있을 때
하나님이 강한 손과 편 팔과 큰 위엄과 이적과 기사로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셨기에 내가 오늘을 살 수 있다고 고백하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오늘 첫 열매를 주님께 내어드리는 것이다.
그렇게 바친 첫 열매를 가지고, 이들에게 주신 온갖 좋은 것을 가지고
레위사람들과 예물을 바친 사람들 가운데서 거류하는 객들과 함께 축제를 벌일 것을 말한다.
이들이 애굽에서 거류하였다(신26:5)라는 말에서 파생된 말이 바로
함께 축제를 즐길 대상인 거류하는 객(신26:11)이다.
누군가를 구제하라고 한다.
누군가를 용서하라고 한다.
누군가를 섬기라고 한다.
그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그 일을 하는 근거를 말하지 않으면
그것은 하나의 종교적 열심에 불과하다.
그것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내가 거류민이었기 때문이며, 내가 주님께 이미 용서 받은 사람이기에
내가 새 사람을 입었기에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