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겜을 사이에 두고
각각 그리심산과 에발산이 있다.
서로를 향해 마주 선 곳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반은 축복을, 그리고 나머지 반은 저주를 선포한다.
레위 사람이 큰 소리로 저주를 말할 때 사람들은 응답하여 아멘이라 말한다.(신27:15)
아멘이란 말을 직역하면 ‘그대로 이뤄지기를 믿는다’는 의미이다.
우리가 기도할 때마다,
설교 때마다 ‘아멘’이라 말할 때
우리는 자신의 신앙고백이 되는 것이다.
저주를 선언할 때마다 아멘이라고 화답하는 것은
하나님이 무엇을 기뻐하지 않으시는 지를 알게 된다.
그것을 피해야만 한다.
맹인에게 길을 잃게 하는 자도 저주를 받을 것인데 (신27:18)
이것을 직역하면 길에서 맹인을 잘못 가게 하는 자다.
다시 말하면, 그를 돕지 못하고 고의로 그의 길을 잘못 인도하는 자를
하나님은 기뻐하지 않으신다.
지금 시대에 우리 주변의 많은 약자들에도 이 말씀을 적용할 수 있고,
신약시대, 예수님이 보지 못한다고 말한 많은 소경과 맹인에게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갈 길을 알지 못하는 자들을 돕지 못하고
고의로 그의 길을 어그러지게 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신다.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하지 아니하면 죄니라” (약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