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시대 나타나고 있는 수많은 재난에 대해
우리는 질문해야 하며,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재난이나 질병이 사람들의 죄의 직접적인 결과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또한 무관하다고도 볼 수 없다.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으면
축복의 약속이 바뀌어 저주가 된다.
성읍에서도, 들에서도 저주를 받게 된다. (신28:16)
언젠가 아내와 이런 이야기를 나눴다.
갑자기 지진이나 전쟁이 일어나면 어디로 대피할까?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집에 그대로 있거나 교회정도 밖에 답이 나오질 않았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머무를 곳은 성읍 아니면 들판 밖에 없다.
그들이 어디에 있든 저주를 받게 된다.
말 그대로 저주를 피할 곳이 없다는 이야기다.
들어와도 저주를 받고 나가도 저주를 받을 것이며
그 범위는 전 영역이 될 것인데
그 재앙들은 당신들이 망할 때까지 치실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당신들을 멸하리라. (신28:15-24)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겠지.
낙천주의나 긍정의 힘 따위로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마치 저주와 재앙이 요격미사일처럼 목표물을 따라와
결국에는 멸하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
마침내 주님이 이기신다.
과학이 발달해서, 의술이 발달해서
많은 저주를 과학으로, 많은 질병을 의술로 고칠 수 있다지만
과연 궁극적으로 저주로 임한 질병을 고쳐낼 수 있을까?
노아의 때 물이 온 지면에 가득했을 때
삶의 의지가 충천한 자는 결국 가장 높은 산에 까지 이르렀을 것이다.
하지만 물은 그를 덮었고
누군가는 방주의 끄트머리를 잡고 매달렸을테지만
결국 모든 사람은 수장되어야만 했다.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면 몸과 토지와 모든 환경이 저주를 받는다.
팔레스타인 지방에는 하늘에서 내리는 비는 하나님의 축복이다.
그들은 하늘에 내리는 비에 의존해서 살아간다.
그 하늘이 놋이 되고, 땅은 철이 되어
그들 앞에 침묵할 것이다.
지금처럼 다양한 직종과 정보가 있는 사회가 아니라
너무나 단순한 그 사회속에 저주는 피부에 와닿는 일이다.
98년에 경험한 IMF가 힘들었다 하지만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재앙이다.
우리가 악한 일을 하고 주님을 잊게 될 때
저주가 임하며 순식간에 망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신28:20)
악한 일은 무엇인가? 바로 하나님을 잊는 것이 악한 일이다.
여전히 하나님을 예배하고, 주님을 주님이라 부르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말씀을 순종하지 않고
눈에 보이는 세상의 원리를 따라 살아갈 때
그것은 하나님을 잊는 것과 같은 것이다.
잊는다는 말은 히브리어로 ‘아자브타니’라는 말인데
이는 떠나다, 저버리다, 무시하다. 라는 말을 포함한다.
곧 악한 일이란 우리가 일상을 살아갈 때
주님을 저버리고, 떠나며, 무시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돌이키지 않으면 이 재앙들이 너를 따라서 마침내 너를 멸하리라. (신28: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