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이 왔습니다.
출산에 발 맞춰 머리도 싹뚝 잘랐지요.
봄 햇살 가득한 오후,
오빠와 함께 집 앞 산책을 했어요.
우리 신랑이 사진을 찍어서
저는 참 좋아요.
누구보다 전 우리 신랑의 사진을 좋아하고 존경하거든요.
뭐랄까? 사진 안에 생명이 있다면 옳은 표현일까요?
오빠 사진기로 저를 찍어주면 더 신이 나는 것 같아요.
조금 전, 오빠와 기도했지만
우리가 늘 빼놓지 않고 기도하는 동역자들이 있어요.
그 중 한 명이 ‘전화선’언니예요.
언니는 재작년 추석 때
교회청년들을 우루루 저희 집으로 데리고 와서
말씀과 기도를 나누며 기도한 후로 동역자가 되었지요.
그 때 이후로 저희 부부 머리는 언니가 책임져 준답니다.
언니는 미장원을 하고 있거든요.
솜씨는. 이렇게 제 사진으로만 보여드릴 수 밖에 없네요.
영국 유학까지 다녀온 실력파랍니다.
언니는 우리 가족을 너무 사랑해주세요.
아직 시집 안 간 언니의 핸드폰을 열면
짠. 하고 온유의 사진이 웃고 있답니다. ^^
p.s
화선언니 미장원은 신도림역 근처에 있어요.
이름은 ‘뷰티 메이커스’
전화번호는 02-2636-9333
가셔서 저희 이름 대시면 잘 해줄거예요. 라고 혼자 상상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