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억수같이 내리는 새벽
갑자기 오빠가 까꿍. 까꿍. 하는 소리가 귓가에 들려왔습니다.
오빠도, 온유도 새벽에 일어나 놀고있나보다. 생각하며
눈을 부시시 떴다가 웃다가 넘어가는 줄 알았습니다.
오빠가 잠꼬대로 한참을 까꿍. 까꿍. 하고 있었습니다.
꿈에 온유가 나와서 함께 놀고 있었나봅니다.
오늘은 온유의 두 번째 생일입니다.
늦은 밤, 오빠와 온유, 뱃속의 소명까지
생일축하파티를 했지요.
감사하게도, 오늘 아침에 오빠가 사진강의를 하는데
참석하신 권사님이 직접 만드셨다며 머핀을 선물해 주셨답니다.
이렇게 예비된 작은 케잌에 초를 꽂고 생일 축하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오빠와 함께 온유를 안고 기도했습니다.
주님, 이 아이를, 우리 가정을 축복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