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참견을 너무 많이 해. “
방금 제가 온유에게 웃으며 말했지요.
날씨가 추워져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이 먹고 싶다고 말했더니
“왜 커피를 마셔? 엄마 혹시 배고파?”
이제 대부분의 말들을 알아듣고 이해하는 능력자 온유가 되었습니다.
온유는 자기 주장이 생기고 가끔은 떼를 씁니다.
그래서 요즘은 이 아이와 기싸움 중이랍니다.
어제는 밥 안 먹으려고 떼를 써서 밥을 굶겼지요.
온유는 제가 어떤 엄마라고 생각할까요?
밥 굶기는 엄마로 이해할까요?
비록 지금은 모질고 미울 때도 있겠지만
이 아이가 커서 이렇게 말했으면 좋겠어요.
“아빠, 엄마를 만나서
내가 하나님을 알게 되었어요.
바르게 자라게 되었어요.
이런 부모님을 만난 것이 너무 감사해요.”
과연 이런 말을 해줄까요?
주님,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