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마음이 쉽지 않습니다.
특별히 힘들다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내 마음이 이리 저리 흔들리는 것을 느낍니다.
다윗의 마음이 아니라 사울의 마음인가 생각합니다.
나는 나를 정의롭다 의기지 않습니다.
당연한 말이긴 하지만
수많은 비판과 평가를 들이대는 것을
주저하려 합니다.
왜냐하면 나는 정의롭거나 공의롭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악한 사람은 공의를 이해하지 못하지만
여호와를 찾는 사람은 모든 것을 깨닫는다.” (잠28:5)
악한 사람이 이해하지 못하는 공의는
하나님과의 입장차이 일것입니다.
자신을 알고 있지만, 하나님이 ‘너는 이해하지 못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여호와를 찾는 사람은 모든 것을 깨닫습니다.
깨닫는다는 말은 다시 말하면 정의와 공의에 대한 결정권을
주님께 올려드린다는 의미와도 같아 보입니다.
스스로의 선한 의도들이 곡해당하는
수많은 상황속에서
나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신 주님의 날개 그늘 아래에 숨겠습니다.
주님, 나는 정의롭거나 공의롭거나
긍휼이 많다거나 인애로운 사람이 아닙니다.
다만 주님의 사랑을 갈구하는 아이입니다.
주님의 품에 숨겠습니다.
나를 안으소서.